[프라임경제] KB손해보험(대표 양종희)이 2017년 보험업계 첫 번째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배타적사용권은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가 보험소비자를 위한 창의적인 보험 상품을 개발한 회사에 독점적인 상품판매 권리를 주는 제도다. 다른 보험사들은 해당 기간에 동일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18일 이 보험사에 따르면 이달 2일 출시한 KB The드림365건강보험은 질병·상해 등이 모두 보장되는 종합건강보험이다. 갱신주기를 20년으로 확대했으며 업계 최초 질병 심도가 반영된 담보를 탑재해 질병 상태에 따라 보장 가능하다.
이번에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담보는 질병수술 난이도에 따라 간병자금을 지원하는 질병수술비 4종과 상해사고로 인한 중증외상을 보장하는 상해진단비 1종이다.
기존 담보들이 심도가 다른 수술임에도 동일한 보장 금액을 제공한 것과 달리 고객 질병 상태 및 사고 빈도와 심도를 분석해 보장을 세분화했다는 점이 통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수술종류 및 난이도에 따라 보험금을 책정한 것과 보장 공백을 최소화한 점에서 유용성을, 해외 선진사 벤치마킹과 대학병원 자문을 바탕으로 상품 기획부터 의견 수렴, 상품 개발까지 1년의 개발 기간이 소요된 점에서 노력도 등을 인정받았다.
배준성 KB손해보험 장기상품부장은 "지난 1년간 철저히 '고객 중심형' 상품을 만들고자 노력한 것이 인정받아 기쁘다"며 "출시 2주 만에 신계약보험료 8억원을 돌파할 정도로 고객들에게도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