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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매수에 코스피 사흘만에 반등…2070선 안착

0.37% 오른 2071.87…코스닥 이틀째 약세 0.62% 하락

이지숙 기자 기자  2017.01.17 1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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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사흘만에 반등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70포인트(0.37%) 오른 2071.87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25억, 81억원 정도 순매도했지만 기관은 홀로 901억원가량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사흘째 순매도, 기관은 사흘째 순매수를 유지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102억 순매수, 비차익 282억 순매도로 전체 180억원 매수우위였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39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종목 포함 401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87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비교우위였다. 증권이 3.62%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금융업(1.65%), 은행(1.58%), 보험업(1.52%) 등도 1% 이상 올랐다.

이에 반해 의료정밀(-0.86%), 섬유의복(-0.75%), 유통업(-0.67%), 비금속광물(-0.62%), 음식료품(-0.60%)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1만5000원(0.82%) 오른 184만8000원에 종가를 찍었고 현대차(1.99%), 삼성생명(3.13%), 롯데케미칼(1.81%), LG(1.52%) 등도 분위기가 좋았다.

코스닥은 3.88포인트(-0.62%) 내린 624.00으로 이틀째 내림세였다.

개인은 656억원 정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0억, 482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기관은 14거래일, 외국인은 나흘째 순매도를 외쳤다. 개인은 12거래일째 순매수를 고집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144억원이 빠져나갔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43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667개 종목이 떨어졌다. 96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화학(0.38%), 음식료담배(0.36%)을 제외한 전 업종이 약세였다. 특히 방송서비스(-1.83%), 섬유의류(-1.54%), 통신방송(-1.53%), 디지털콘텐츠(-1.25%), 운송(-1.20%) 등은 1%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내림세가 뚜렷했다. CJ E&M(-2.96%), 컴투스(-2.74%), 솔브레인(-2.35%), 포스코ICT(-2.87%), 코오롱생명과학(-4.76%) 등의 흐름이 나빴다. 반면 디오(1.39%), 안랩(2.48%), 파트론(1.98%), 매일유업(1.02%), 클리오(3.57%) 등은 호조였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7.6원 내린 1174.5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