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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酉年 "건강 트렌드 '3S'가 뜬다"

Smart·Specialization·Safety

하영인 기자 기자  2017.01.17 1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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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장기적인 경제 불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건강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전국 만 13~64세, 5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6 소비자행태조사(MCR)' 결과 '불황에 순응, 복종하는 유형'이 59%를 차지했으나 건강에 대해서 만큼은 관심이 높으며 이에 대한 지출도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불황인 만큼 '몸이 재산'이라는 인식이 강하고 자신을 위한 소비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새해 건강 트렌드 'Smart·Specialization·Safety(3S)'를 짚어봤다.

◆Smart…똑똑한 건강기능식품 관심↑

바쁜 생활 탓에 끼니를 통해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기 힘든 경우 건강기능식품으로 간편하게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

뉴스킨 코리아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파마넥스에서 출시한 '에이지락 유스스팬3'는 △오메가-3 △비타민·미네랄 △식물영양소(부원료) 성분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3-IN-1 건강기능식품이다. 

기억력 개선부터 혈행·혈중 중성지방 개선, 눈·뼈 건강, 정상적인 면역 기능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며 기본적인 건강 증진에 복합적으로 도움을 준다.

오메가-3는 고순도의 EPA, DHA를 함유한 개별인정형 오메가-3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부원료로는 코엔자임 Q10을 비롯해 9가지의 식물영양소(파이토케미컬)를 다양하게 담았다.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기업 쎌바이오텍은 멀티비타민과 세계 특허 유산균을 한 번에 섭취하는 신제품 '듀오락 멀티비타민 프로바이오틱스'를 선보였다. 이는 9종 멀티비타민과 세계 특허 듀얼 코팅 유산균을 동시에 섭취, 장 건강과 생활 활력을 보충해주는 듀얼 기능성 제품이다. 

◆Specialization, 맞춤형 제품 '눈길'

유통업계 전반에 걸쳐 자신에게 꼭 맞는 맞춤형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역시 마찬가지다.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도록 구성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풀무원건강생활의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그린체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스마트 기기를 많이 사용하는 이들을 위한 눈 전문 건강기능식품 '스마트 안'을 리뉴얼 출시했다. 

눈 건강에 좋은 마리골드(금잔화)에서 추출한 루테인과 미세 조류인 두나리엘라의 천연원료 베타카로틴, 아마존 열대 우림에서 자란 파라다이스넛에서 추출한 천연 셀렌 등 자연 성분만을 주원료로 썼다.

대상웰라이프는 뼈와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관절활력 MSM'을 내놓았다. 주요 성분인 MSM(디메틸설폰)은 식물이나 동물조직에서 발견되는 자연적인 형태의 유기황으로 인체 조직 중 관절과 연골조직을 구성하는 물질이다. 

이 밖에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D와 망간, 정상적인 면역기능에 도움을 주는 아연 등을 함유하고 있다.

◆Safety, 원물 말리고 갈아 만든 제품 '인기'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까다로운 소비자가 늘면서 원료를 통째로 갈아 만든 음료나 원물을 그대로 말린 원물 간식 등의 인기가 높다. 기업들도 간식 하나를 먹더라도 건강을 고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자연에서 얻은 다양한 야채 원물을 사용한 한국야쿠르트 '하루야채' 시리즈는 대표적인 원물 음료다. 특히 하루야채 오리지널과 하루야채 퍼플은 100% 유기농 야채를 사용했다. 

연세대학교 연세우유는 100% 국내산 약콩을 껍질까지 통째로 갈아 만든 건강음료 '약콩 365'를 내세웠다. 맷돌 방식으로 약콩의 비지 성분까지 갈아 만들어 고유의 영양 성분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국산 19곡으로 고소한 맛을 더했으며 천연 해조류에서 추출한 성분을 첨가해 콩에 부족한 칼슘을 첨가했다. 화학첨가제는 일체 넣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똑똑한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만큼 기업들도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올해도 자신을 위한 가치 소비 트렌드는 계속될 전망으로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제품 출시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