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경차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 3세대 모닝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기아자동차는 17일 서울 중구 소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박한우 사장 등 회사 관계자와 기자단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뉴(ALL NEW) 모닝' 공식 출시 행사를 진행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박한우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올 뉴 모닝은 공간·편의·안전·가성비 측면에서 첨단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경차 이상의 우수한 상품성을 확보했다"며 "올 뉴 모닝을 통해 경차 시장에 새 기준을 제시하며 다시 한 번 경차의 패러다임을 바꿔보려 한다"고 자신했다.
2세대 모델 출시(2011년) 후 프로젝트명 'JA'라는 이름을 달고 개발에 착수해 6년 만에 3세대로 탄생한 올 뉴 모닝(이하 3세대 모닝)은 '견고한 차체에 첨단 스마트 기술이 결합된 스마트 컴팩트(SMART COMPACT)'를 목표 삼아 개발됐다.
특히 차세대 경차 플랫폼과 카파 1.0 에코 프라임 엔진을 적용해 △안전성 △실내공간 △주행성능 △연비 등 전 부문에서 상품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에코 프라임 엔진과 차세대 플랫폼 '연비·주행성능 모두 UP'
우선 3세대 모닝에 새롭게 탑재된 '카파 1.0 에코 프라임(Eco Prime) 엔진'은 고온 배기가스 에너지 회수에 의해 웜업 속도를 증대시키는 '배기 일체형 헤드' 등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되면서 연비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 결과 3세대 모닝은 △최고출력 76마력(ps) △최대토크 9.7㎏f·m의 동력성능에 15.4㎞/ℓ의 복합연비(13/14/15인치 타이어 및 자동변속기 기준)를 달성했다. 이는 기존대비 5.9% 향상된 수치로, 특히 실주행 연비 증가로 도심주행이 많은 경차 고객 체감 연비가 더욱 향상됐다.
기아차는 가솔린 1.0 모델을 시작으로 상반기 중 터보 모델과 LPI 모델을 출시해 3세대 모닝의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더욱 다양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아차는 성능 기본 토대가 되는 플랫폼을 근원부터 재설계한 '차세대 경차 플랫폼'을 적용해 주행성능과 안전성을 극대화하고 실내공간을 최적화하는 등 전체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특히 신규 플랫폼 적용과 함께 △차체강성 강화 △서스펜션 설계 개선 △후륜 디스크 브레이크 적용 등으로 승차감과 조향 및 제동성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소음과 진동을 저감시키는 등 전반적 성능을 한 차원 높였다.
1.0 가솔린 단일 모델로 출시되는 3세대 모닝은 최고급 프레스티지 트림과 여성 선호사양을 기본 적용한 레이디 트림을 신설해 총 5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판매가격(자동변속기 기준)은 △베이직 플러스 1075만원 △디럭스 1115만원 △럭셔리 1315만원 △레이디 1350만원 △프레스티지 1400만원이다.
무엇보다 3세대 모닝은 동급 최고의 상품성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고객에게 최상의 혜택을 제공한다.
주력 트림인 럭셔리의 경우 고객 선호사양인 △버튼시동 스마트키 △인조가죽 시트 △오토라이트 컨트롤 △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등 핵심 선호사양을 기본 적용하면서도 기존대비 10만원 인하된 1315만원의 가격으로 책정됐다.
경제성이 강조된 디럭스 트림은 △뒷좌석 헤드레스트 △뒷좌석 분할 시트 △전좌석 시트벨트 프리텐셔너(뒷좌석 가운데 시트 제외) 등 필수 안전 및 편의사양으로 경쟁력을 갖추면서 기존대비 135만원 인하된 가격에 선보인다.
◆'다양한 마케팅' 한층 더 활발한 고객과의 소통
기아차는 3세대 모닝의 출시와 함께 '스마트 컴팩트(SMART COMPACT)'를 슬로건으로 한 TV광고를 론칭하는 한편, 많은 유동인구가 밀집하는 주요 지역에 생활밀착형 옥외광고를 해 초기 신차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젊은 경차 고객층을 위해 제품 강점을 이해하기 쉽도록 만든 재미있는 실험 영상과 실구매자 맞춤 시승기 등 다양한 영상을 기아차 페이스북에 노출시키는 적극적인 디지털 마케팅으로 고객과 활발하게 소통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국 영업점에서 대규모 전시 및 시승 체험을 운영해 고객들이 우수한 디자인과 상품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협력업체가 제공하는 전용 액세서리 품목 12개가 동시 출시됐으며, 이는 브랜드 튜닝 용품 전용 판매 사이트 '튜온몰'에서 구매 가능하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 뉴 모닝은 가장 편리하고 경제적이면서 안전하게 탈 수 있는 경차를 만들고자 한 기아차의 사명감과 철학이 담긴 결정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경차임에도 차급을 뛰어넘는 우수한 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한 올 뉴 모닝을 통해 기존 경차 한계를 넘어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상품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지난 4일 사전계약을 실시한 3세대 모닝은 약 2주 만에 4000대 이상이 계약되며 새로운 판매 돌풍을 예고했다. 외장 주요 부위 포인트 컬러 적용 등 한층 세련되고 개성 있는 디자인을 구현하는 고급 디자인 패키지 '아트 컬렉션' 선택 비율이 80%가량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