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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中 '더블스타' 인수 가능성에 주가 약세

추민선 기자 기자  2017.01.17 10: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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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호타이어(073240)가 하락세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중국 타이어 업체인 더블스타가 선정됐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풀이가 따른다.

17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금호타이어는 전일대비 2.07% 내린 9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운영위원회(KDB산업은행, 우리은행, KB국민은행)는 전날 회의를 열고 금호타이어 우선협상대상자로 더블스타를 내정했다. 더블스타가 써낸 가격은 1조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더블스타는 중국 칭다오와 시안에 타이어 공장을 둔 타이어 전문 제조사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 새주인은 더블스타와 우선매수청구권을 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2파전'으로 확정됐다. 금호타이어의 새 주인은 3월 중 결정된다.

금호타이어에 대한 우선매수협상자와 인수금액이 제시된 가운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도 인수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박 회장은 "중국업체 더블스타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을 보도로 보고 알고 있다"며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지고 있으면 행사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금호타이어에게 17일 오후 6시까지 '우선협상자 선정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