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치매다. 치매는 다양한 질환으로 인해 뇌의 기능이 손상되면서 생기는 문제다. 요즈음 들어서는 기억력 문제 외에 환자 본인과 가족들에게 더 큰 고통을 주는 일상생활 능력의 손실과 다양한 행동 심리 증상들의 문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치매환자는 매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3년 31만5000명이었던 환자수가 2015년에는 38만7000명으로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 환자 중에서도 70대 이상의 환자가 89%로 대부분을 차지한 만큼, 노인들에게 치매는 가장 두려운 질환 중 하나이면서 가장 관심 높은 노인 질환이다.
현재 치매는 의학적으로 완벽하게 완치될 수 있는 질환이 아니다. 발병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진행속도를 늦추는 정도가 가능한 상황이다.
일단 치매가 진단됐다고 모든 것이 끝난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심한 기능 손상 없이 여생을 지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최선이다.
치매는 때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치매는 가장 널리 알려진 알츠하이머병 이 외에도 혈관성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루이소체 미채, 파킨슨병 치매 등 다양한 원인에 따라 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전문의의 진찰과 인지기능검사, 혈액검사, 뇌 MRI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치매를 과도하게 걱정하고 가족에게 피해를 줄까 염려하여 숨기는것 보다 조기 검진을 통해 예방 및 위험요인을 줄여주는 것이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중요하다.
또한 각 지역에 있는 치매지원센터나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인지기능검진을 받는 것이 건강한 노년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다원 새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