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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김해신공항 가는 길 '2개 노선 신설, 3개 노선 확장' 반영

경남도 연계교통망 확충안 고려 결정

강경우 기자 기자  2017.01.16 16: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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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토교통부는 '제1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2016~2020년) 계획'에 경남도가 2016년 김해신공항 건설 후속대책으로 건의한 연계교통망 확충안을 반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국토부의 이번 '제1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은 경남도 내 신설 2개 노선, 확장 3개 노선을 반영해 2020년까지 2조1461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개 노선 신설과 3개 노선 확장으로 향후 대구, 경북을 비롯한 영남권의 신공항 접근성이 용이해지고, 부산항 신항을 연결해 주는 물류 이동의 획기적인 개선이 기대된다.

신설되는 노선은 밀양~진례간 18.6km, 부산신항~김해간 14.6km이며 1조6161억원이 투입된다. 확장노선은 남해고속도로의 창원~진영 구간 7.5km, 칠원~창원 구간 12.4km와 중앙고속도로의 대동~김해공항 8.7km 등 3개소에 5300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송병권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물류거점을 연계하는 도로망 구축으로 대구, 밀양에서 김해신공항, 부산신항까지 20km, 30분 정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남지역 경제성장은 물론 국가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경남도는 김해신공항 활주로 연장(3200m→3,800m)과 영남권이 1시간 이내에 공항에 도착할 수 있도록 KTX고속철도, 일반철도 건설 제안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사업이 조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6월 김해신공항 건설이 확정된 직후 활주로 연장, 철도망 확충과 함께 대구· 울산·밀양 등에서 공항과 항만으로 바로 연결되는 도로건설의 필요성을 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당정협의회에 제기한 바 있다.

또 신항 제2배후도로와 연결되는 밀양~진례간 고속도로와 대동~신공항간 고속도로 건설, 신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지역교통망 확충을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