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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팔자'에 코스피·코스닥 줄줄이 하락

0.61% 내린 2064.17…대장주 삼성전자 2.14 내린 183만3000원

이지숙 기자 기자  2017.01.16 15: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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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도에 밀려 2060선으로 후퇴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62포인트(-0.61%) 내린 2064.17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8억, 1849억원 정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홀로 2393억원어치를 내다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이틀째 순매도, 기관은 이틀째 순매수를 유지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200억 순매수, 비차익 1011억 순매도로 전체 811억 매도우위였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25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 포함 553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73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은행(2.24%), 금융업(1.03%), 보험업(0.57%), 운수창고(0.19%), 서비스업(0.01%)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의료정밀이 2.13% 내려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고 전기전자(-2.09%), 통신업(-1.15%), 기계(-1.14%), 제조업(-1.12%) 등도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4만원(-2.14%) 내린 183만3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삼성전자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뇌물수수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SK하이닉스(-1.99%), LG화학(-1.59%), SK텔레콤(-1.75%), LG(-1.82%), 삼성SDI(-3.40%) 등도 1% 이상 주가가 빠졌다.

이에 반해 현대차(1.01%), 신한지주(1.90%), 아모레퍼시픽(2.23%), 삼성화재(2.24%), 기업은행(3.67%), 엔씨소프트(2.68%) 등은 분위기가 좋았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6.80포인트(-1.07%) 하락한 627.88를 기록했다. 개인은 969억원을 사들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0억, 430억원 정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128억원이 빠져나갔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26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867개 종목이 떨어졌다. 68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0.58%), 통신방송(0.21%)을 제외한 전 업종이 부진했다. 특히 반도체(-2.53%), 섬유의류(-2.50%), 컴퓨터서비스(-2.20%), 비금속(-1.86%), 금속(-1.62%) 등은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세가 뚜렷했다. CJ E&M(1.04%), 메디톡스(4.78%), 로엔(1.62%), 파라다이스(3.32%) 등은 호조였으나 카카오(-1.55%), 이오테크닉스(-4.58%), 원익IPS(-5.89%), 톱텍(-4.57%) 등은 흐름이 나빴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7.4원 오른 1182.1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