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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 2016년 역대 최다 판매 기록

프리미엄 시장 경쟁력 강화…2013년 이후 3년 만에 165.6% 성장

노병우 기자 기자  2017.01.16 15: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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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 2016년 총 5206대의 자동차를 판매하며 역대 최다 판매기록을 세웠다고 16일 밝혔다. 

볼보자동차는 2016년 국내 수입차시장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음에도 4238대를 판매한 2015년 대비 22.8% 성장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2014년부터 고공성장을 이어오고 있는 볼보자동차는 2013년 이후 3년 만에 165.6% 성장했다. 이는 같은 기간 수입차시장 전체 성장률인 44.0%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앞서 볼보자동차는 2014년 성장률(전년도 대비)은 51.8%, 2015년 성장률은 42.4%였다. 

브랜드 내 베스트셀링 모델은 젊어진 볼보 브랜드를 상징하는 스포츠세단 S60으로 나타났다.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 국내 베스트셀링 모델에 오른 S60은 2016년 총 1183대가 판매됐다. S60에 이어 판매 2위를 기록한 모델은 XC60으로 총 911대 판매됐고, 2015년 대비 17.3% 성장, 전체 모델 중 가장 성장세가 두드러진 모델로 꼽혔다. 

또 지난해 볼보자동차는 국내 시장에 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 2종을 출시하면서 프리미엄 수입차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했다. 

스웨디시 럭셔리를 표방한 SUV 올 뉴 XC90과 세단 더 뉴 S90의 출시로, 기존 독일 프리미엄 위주의 국내 프리미엄 자동차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브랜드 위상을 높였다. 

특히 올 뉴 XC90과 더 뉴 S90의 상위 트림인 인스크립션의 예약 비중이 각각 약 70%, 80% 에 달해 럭셔리카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볼보자동차는 내수시장의 위축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SUV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2016년 수입차 SUV 등록대수가 6만6865대로 2015년 대비 7% 성장한 가운데 볼보자동차의 SUV 전체 판매량은 2015년 대비 76.1% 성장한 2024대를 기록했다. 중형 SUV XC60과 7인승 대형 SUV 올 뉴 XC90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특히, 수입차 업체들의 다양한 신차 출시로 치열했던 프리미엄 SUV시장에서 올 뉴 XC90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올 뉴 XC90은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프리미엄 SUV시장을 선점하며 볼보자동차의 새로운 성장동력 모델로 부상했다. 올 뉴 XC90은 지난 7월 고객인도를 실시한 이후 매달 평균 127대 이상 판매, 반년 만에 총 782대가 판매됐다. 

마지막으로 전년도 대비 볼보자동차의 2030 고객층이 23.7% 증가했으며, 이는 지난해 디젤게이트의 여파로 최근 수입차 주요고객으로 떠올랐던 2030대 고객층이 수입차 전체 시장에서 전년도 대비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인 수치다. 

볼보자동차 측은 프리미엄과 트렌디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젊은 고객들에게 볼보자동차만의 스칸디나비안 감성과 세련된 디자인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는 "2016년은 볼보자동차가 프리미엄 브랜드로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비전과 판매목표를 달성한 의미 있는 한 해"라며 "2017년도 또한 신차 출시를 통해 고공성장을 이어가는 것과 동시에 스웨디시 가치 강조를 통해 볼보자동차만의 브랜드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볼보자동차는 2017년에도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브랜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1분기에는 볼보자동차의 고성능 라인업인 폴스타 S60과 폴스타 V60를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2분기에는 국내 세 번째로 소개하는 플래그십 모델인 V90 기반의 크로스컨트리(Cross Country)를, 하반기에는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인 XC60의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