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롯데백화점 본사 임직원들이 올해도 설 선물 배송에 직접 참여한다. 설 직전의 현장 분위기를 파악하고 고객의 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서다.
롯데백화점은 본사 소속 입직원 930명이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하루를 정해 직접 선물 배송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본점을 비롯한 7개 점포에 마련된 배송센터에서 △상품 수령 △적재 △배송 △고객 연락 등 배송 관련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임원들은 배송 시 정장과 배지를 착용, 선물세트와 함께 본인의 명함을 함께 전달하는 등 품격있는 배송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롯데백화점 측은 이번 설에는 백화점 최초로 5만원 이하의 상품도 배송하는 'L(Low Price) 배송' 시스템을 도입, 지난해보다 많은 약 5만건의 배송 요청이 올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15년 추석부터 임원 배송을 실시한 바 있다. 첫해에는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23명이 배송했으나 지난해부터 배송인원을 두 배 이상 늘렸다.
박완수 롯데백화점 경영지원부문장은 "배송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현장에서 고객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경청하고자 임직원 배송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느낀 문제점을 개선해 매년 업그레이드된 명절 배송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