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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오동도 해상서 화물선 벙커씨유 유출

급유 중 기름탱크서 60리터 규모 바다에

송성규 기자 기자  2017.01.16 08: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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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여수시 오동도 인근 해상 묘박지에서 16일 새벽 연료유 급유 중 화물선 갑판과 해상에 벙커씨유가 유출돼 해경이 긴급방제에 나섰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총경 김동진)는 이날 0시 29분쯤 여수시 오동도 동쪽 2.2㎞ 해상 묘박지에서 43만톤급 사이프러스 국적 화물선 P호가 800톤급 유선 S호로부터 연료유 수급 중 P호 선박 3번 기름탱크에서 벙커씨유가 넘쳐 해상에 유출됐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과 방제정 등을 총동원하여 긴급방제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급유선 S호 사무장이 선박에서 기름 유출 사고를 신고함에 따라 여수해경은 방제정과 경비정 등을 신속히 출동해 P호 갑판상 유출된 기름과 해상 주변에 벙커씨유를 회수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으며 혹시 모를 추가 기름유출에 대비해 P호 선박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했다.

아울러 헬기와 경비정을 동원하여 사고 주변 해상 기름 오염물질 확인결과 더 이상의 기름 오염물질이 발견되지 않아 해상 방제작업을 완료했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선박 기관장 필리핀인 B씨를 대상으로 해상에 유출된 60리터와 갑판상 301리터 등 총 361리터에 대한 시인서를 받았고 두 선박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기름 유출량과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