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여수시(시장 주철현)가 여수 수산시장 화재를 수습하기 위해 현장지원본부를 설치했다. 여수시는 지난 15일 화재가 1층 점포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상당수 점포가 소실돼 정확한 피해규모 산출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화제로 1층 58개 점포(개당 2평) 내부가 전소됐으며 23개 점포는 일부소실, 35개 점포가 그을음 피해를 입었고 2층도 1개 점포가 그을음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기관은 가판대 가연물 적치와 점포 사이에 벽이 없어 연소 확대가 빨라 피해가 커 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KB화재보험에 20억원 상당의 건물 화재보험이 가입돼 있고 개별보험에 가입한 점포도 있다는 점이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화재발생 직후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지휘했으며 피해상인들을 격려하고 상인회 관계자와 긴급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주 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10여명과 김상민 수산시장 대표, 상인 4명 등 15명이 참석했다. 주 시장은 지원대책 본부를 상가 2층 상인회사무실에 설치를 관련부서에 지시하고, 조기복구와 정상화를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최대한 지원키로 했다.
주 시장은 "설을 앞두고 서민들의 삶의 터전인 전통시장에 화재가 발생해 안타깝다"며 "현장에 지원본부를 설치하고 화재피해를 입은 상인들의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앞서 여수시는 지난달 대구 서문시장 화재 이후 주철현 시장의 지시로 이달 2일 관내 전통시장 화재예방 안전점검을 여수소방서, 전기안전대행업체, 상인회 등과 함께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점검에서 수산시장은 1, 2층 상가에서는 특별한 지적사항이 없었지만 옥상에서 생선 건조 시 화재발생 우려가 있다는 점이 지적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