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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공시건수 증가…불성실공시 2년 연속↑

상장사 자본조달·구조개편 활발…전년比 13.5% 급증

추민선 기자 기자  2017.01.15 16: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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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해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공시건수가 증가하면서 불성실공시도 2년 연속 늘어났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시장의 전체 공시 건수는 1만8485건으로 전년대비 13.5% 증가했다. 수시공시가 전년 대비 18.5% 상승했고 유상증자 및 주식 관련 사채발행 등이 늘어나며 관련 공시 건수도 각각 45%, 92% 이상 급증했다. 


이외에도 타법인 주식 취득 및 처분 공시는 47.4%, 유형자산취득 및 처분 공시는 100% 오름세를 기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의 자본시장 기능 활성화 기조가 지속됨에따라 자금조달 및 기업구조개편 관련 공시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한 "코스닥 IPO 활성화 지속으로 신규상장기업이 증가하면서 전체 공시건수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해 신규상장기업은 82개사로 상장 활성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자율공시 역시 2905건으로 2015년 2902건 대비 2.0%(58건) 소폭 증가했으며 공정공시는 972건으로 1072건 대비 9.3%(100건)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과 마찬가지로 코스닥시장에서도 주가급락 관련한 조회공시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주가급락과 풍문 및 보도 관련 조회공시가 각각 433%, 11.9% 증가하며 전체 조회공시는 전년 대비 21건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의 불성실공시 지정 건수는 감소세를 나타냈으나 코스닥시장에서는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불성실 공시 건수는 지난 2015년 53건에서 지난해 72건으로 상승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 2011년도 이후 거래소 공시교육 등 사전예방활동, 부실기업의 지속적 퇴출 등으로 불성실공시 건수가 감소추세에 있었으나, 공시항목신설 등으로 인해 전체 공시건수가 증가하면서 불성실공시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