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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16일 헌재 탄핵심판서 증인 출석하겠다"

16일 오전 10시 증인신문…탄핵심판 변론 진행 속도↑

김수경 기자 기자  2017.01.14 15: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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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비선 실세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 출석해 증언하기로 결정했다.

최씨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14일 "최씨가 16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증인신문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에서 증인으로 소환된 최씨는 증인신문 하루 전 본인과 딸 정유라씨가 형사소추를 받거나 수사 중인 사건이 있어 진술이 어렵다는 이유를 들어 불출석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이에 헌법재판소는 최씨 증인신문을 16일로 연기하면서 "또다시 증인신문에 출석하지 않으면 강제 구인하겠다"는 의사를 담아 증인신문 출석요구서를 다시 전달했다.

이런 가운데 탄핵심판의 핵심 증인인 최씨가 드디어 증인신문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탄핵심판 변론 진행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편, 헌법재핀소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최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한 뒤 오후 2시부터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을 불러 국정농단 사태의 전말을 캐물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