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서플러스글로벌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300mm 장비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실시해 향후 시장을 선도하겠다."
반도체 중고장비기업 서플러스글로벌(대표이사 김정웅)이 코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 지난해 10월 공모철회 후 '재도전'이다.
서플러스글로벌은 B2B 전자상거래 비즈니스가 한창 유행하던 2000년에 설립됐다. 여타 다른 B2B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수익모델 부재로 무너지는 가운데 어려움을 경험했지만 포기하지 않은 채 새롭게 반도체 중고장비시장을 개척해 5년째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반도체 생산의 절반 이상은 중고장비로 생산되고 있다. 서플러스글로벌은 오랜 업력과 고객 데이터베이스 관리 능력 등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 나오는 입찰 대부분에 참여하고 있다.
이에 서플러스글로벌은 지난 10년간 23% 이상의 연평균성장률을 기록해왔다. 최근 경영실적을 살펴보면 2015년 매출액 954억원, 영업이익 142억원, 당기순이익 97억원을 시현했다.
또한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액 734억원, 영업이익 138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24%, 영업이익 100%로 큰 폭 성장했다. 이에 더해 계절성 요인으로 남은 4분기 추가 상승이 전망되고 있다.
지난 10월 상장 도전 당시 적용 순이익은 111억원이었지만 이번에는 130억원으로 늘었다. 여기에 적용 PER(주가수익비율)은 낮아졌고, 할인율은 더 커졌다. 사실상 공모가 인하의 효과가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지난해 공모가를 정할 때는 보수적으로 순이익을 전망했지만 실제 순이익이 더 높게 나왔다"며 "실적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734억원으로 순이익률이 13.2%나 된다.
높은 이익률을 낼 수 있는 것은 글로벌 네트워크 효과 덕이다. 강력한 네트워크를 통해 전세계 입찰에 대부분 참여한다. 경쟁사 대비 5%가량 싸게 구매하고, 반도체 생산 고객사와 직거래해 약 5% 판매가격이 높다. 경쟁사들과 약 10%의 매출이익 격차를 내는 이유다.
실제 서플러스글로벌은 지난 16년간 전 세계 40여국에 수출하며 2000여개 매입·매출처를 확보했다.
특히 중국시장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까지 중국 매출 비중이 23%까지 올라갔으며 향후 30~40%까지 상향될 것이라는 게 김 대표의 관측이다.
이외에도 16년간 1만5000대 이상의 장비 거래 경험은 서플러스글로벌의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김 대표는 "중고장비의 매입·매각에 대한 경험을 비롯해 의사결정 뒷받침 할 수 있는 CRM 데이터를 데이터기반의 의사결정, 그동안의 판매 구매 경험 등은 서플러스글로벌의 최고 경쟁력이라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중고장비 전시장도 경쟁력을 더한다. 총 면적 약 2만3140㎡(7000평)의 항온항습전시장과 200평의 클린룸으로 구성돼 첨단 반도체 중고장비의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고 있다. 하루 평균 약 20명의 바이어가 방문하고 있으며 1000여대의 장비 점검이 가능하다.
또한 향후 현재 규모의 약 2배 이상 되는 5만6200㎡(1만7000평) 규모의 세계 최대 반도체 중고장비 클러스터를 향후 3년에 걸쳐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기존사업의 핵심경쟁력을 내세워 반도체 장비 부품, LCD 장비, 장비제조대행사업을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설립초기부터 세계 1위를 목표로 끊임없이 신시장에 도전했으며 최적화된 고객 솔루션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수평적이고 조직적인 기업문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서플러스글로벌의 성공 방정식이 성립될 것"이라고 첨언했다.
한편 서플러스글로벌의 액면가는 100원, 공모 주식수는 465만주로 공모 후 총 주식수는 1875만4135주다. 수요예측일 12~13일, 청약 예정일은 오는 17~18일 이틀간이다. 상장 예정일은 25일,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