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제연합(UN) 관련단체 중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 이슈를 전담하는 조직이 성장 정체에 빠진 한국의 미래를 집중 논의하는 장을 마련한다. 유엔 한국지속가능발전네트워크는 KDI국제정책대학원, 고려대 오정에코리질리언스연구원과 함께 '무엇이 발전인가? 한국의 발전 현황과 목표-SDGs에 의한 평가' 공개세미나를 개최한다.
17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회의장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제프리 삭스 미국 콜럼비아대학교 석좌교수가 '한국이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달성하려면'이라는 주제로 화상 기조연설을 하는 등 풍성한 논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주제로 화상 기조연설을 한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와 권성동 국회 유엔 SDGs 포럼 대표의 축사도 준비돼 있다.
SDGs는 2015년 9월25일 유엔정상회의에서 채택된 세계적인 행동의제다. 인류사회가 그간 경제성장 위주의 발전을 추구해오면서 사회적 통합과 환경보호를 등한시함으로써 각국의 발전이 지속되기 어렵게 되었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하면서 향후 2030년까지 17개의 종합발전목표(SDGs)와 이에 따른 196개 국가별 구체적 세부목표를 이행해 나가자는 것. 세계 여러 나라가 작년 초부터 SDGs의 이행에 착수하였으나 한국에서는 정부의 무관심으로 이행이 부진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SDGs에 비추어 한국의 발전 현황과 문제점들을 점검하고 2030년 목표의 설정 및 이행 대책을 토론한다.
양수길 SDSN Korea 대표와 최대용 KDI국제정책대학원 초빙교수가 주제발표를 맡는다. 패널 연사로 강인수 현대경제연구원장, 민무숙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과 최아진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 이창흠 환경부 환경산업/정책총괄과장 등 각계 명망가들이 대거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