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STX(11810)'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매각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TX는 전일대비 6.61% 급등한 3710원에 거래 중이다.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STX는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상장폐지 위기에 처한 상태다. 최대주주를 포함한 채권단이 공개입찰을 통한 지분매각을 결정하면서 매각 기대감에 투자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매각에 실패할 경우 상장폐지로 이어져 주식이 휴지조각이 될 위험이 있다.
STX와 함께 동반 급등하던 STX중공업(071970)은 거래정지 종목으로 지정됐다.
STX는 11일 장 종료 후 "채권금융기관협의회가 소속 금융기관들이 보유한 회사 보통주식과 매각 주체가 채권 출자전환으로 취득하게 되는 주식을 공동 매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12일 STX에 대해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 시한은 13일 오후 6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