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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매각 흥행 기대감↑…최고 입찰가 '1조'

추민선 기자 기자  2017.01.13 10: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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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호타이어(073240)가 상승세다. 매각 흥행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오전 9시55분 유가증권시장에서 금호타이어는 전일대비 2.96% 오른 9030원에 거래 중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일 마감한 금호타이어의 채권단 지분(42.01%) 매각 본입찰에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와 항공기부품기업인 상하이 에어로스페이스 인더스트리(SAIC), 합성고무업체 지프로 등 세 곳이 참여했다. 최고 입찰가는 1조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한 달 안에 우선매수권 행사 통지와 함께 자금 조달 방안을 제출하고 채권단 승인을 받으면 금호타이어를 되찾을 수 있다. 

박 회장은 신년사에서 "금호타이어 인수는 그룹 재건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과제"라며 인수 의지를 드러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09년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에 들어가 현재 우리·KDB산업·KB국민은행 등 채권단이 42.01% 지분을 쥐고 있다. 채권단은 13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