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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절벽에 백화점·면세점주 '한파'…줄줄이 '52주 신저가'

추민선 기자 기자  2017.01.11 10: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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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화장품주에 이어 백화점, 면세점주가 줄줄이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소비 부진 등 부정적인 영업 환경으로 실적 둔화 우려가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오전 10시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백화점(069960)은 전일대비 1.62% 떨어진 9만69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신세계(004170)도 장중 16만6000원까지 하락하며 신저가로 내려앉았고, 면세점주인 호텔신라(008770) 역시 4만5300원까지 저점을 낮추며 신저가의 멍에를 새로 썼다. 

소비절벽이 우려될 만큼 소비가 극히 위축되면서 주가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은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23만5000원, 메리츠종금증권은 22만원에서 19만원으로 목표가를 낮췄다. 

또 신한금융투자는 현대백화점의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13만5000원, HMC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의 목표주가를 17만6000원에서 12만6000원으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까지 추이를 감안하면 11월 이후 소비침체는 점진적으로 회복되겠지만 올 상반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으며 HMC투자증권은 "소비 절벽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한 시기"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