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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분석 무의미 조정때 매수하라

[투자전략] 실적 호전 중소형주에 관심 가질 때

임경오 기자 기자  2005.09.28 09: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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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기간조정 없이 우상향으로만 계속 치솟고 있어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적당한 기간 조정을 해줘야 되는데 하루정도 반짝 떨어진후 재차 신고가 행진을 계속하고 있어 특히 조정을 애타고 기다리고 있는 현금보유자들을 애타게 하고 있는 것이다.

조정을 보여야 할 시기에 돈의 힘으로 밀려올라가는 장세가 연출되면서 기술적 분석이 무의미한 장세가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전날엔 기술적 분석상 꼭지점에서 출현하는 행잉맨이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28일 장세는 소폭 상승으로 출발, 오전 91시15분현재 오름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20일 이동평균선과의 이격도도 과열권인 104를 넘어선지 오래인데도 종합지수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어 기술적 분석이 통하지 않는 장이란 것을 증명하고 있다.

여기에다가 9월은 월말과 분기말이 겹치는 달이어서 기관들이 자신들의 자산가치를 크게 높이려는 윈도드레싱 효과까지 겹치면서 국내증시에 날개를 달아준 형국이 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현재의 수급구조와 상승탄력으로 볼 때 큰 폭의 조정가능성은 없다는 데에 일치된 의견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조정을 받을 때마다 팔게 아니라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충고마저 나오고 있다.

이에따라 미국증시의 약세로 인해 시초가가 약세를 보인다면 현물은 적극 매수기회로 삼고 파생상품은 롱포지션으로 출발해야 바람직 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승세 불변 비중확대 전략 통할듯

서울증권 이재선 연구원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지속적으로 출회되고 있으나 상승추세에는 변함이 없으므로 조정시 비중을 늘려가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SK증권의 현정환 연구원은 "1200P를 넘어서면서 급등락이 반복되는 등 변동성이 커지고 있지만 이는 고가권에서 흔히 나타나는 시그널로 그만큼 매수세가 풍부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면서 "따라서 현장세에서의 조정은 하락이 아닌 상승탄력 둔화정도로만 이해하고 투자전략을 짜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의 김중현 연구원은 "고강도 자금 유입에 힘입은 기관들이 중소형 우량주와 재평가주들에 대한 발굴작업과 함께 적극매수에 나서고 있는 최근의 흐름이 다음달 실적발표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많이 올라 상승탄력이 눈에 띄게 둔화면서 차익매물이 출회되는 블루칩등 대형주보다는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중소형 우량주에 편승하는 전략을 펼 것을 권했다.

서울증권은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는 LG화학, 독과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 국내유일의 재보험사 코리안리, 내년 2분기 이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현진소재등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SK증권은 거래량이 수반되며 상승중인 대한전선과 외국인과 기관으로부터 동시에 러브콜을 받고있는 대우인터내셔널 및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아이디스등을 추천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특수강분야 1위업체 세아베스틸, 업계 최고 신약개발능력을 보유한 동아제약, 현대차 해외진출 수혜주인 한일이화등을 투자전략 종목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