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상남도(도지사 홍준표)가 설 명절을 앞두고 계란 및 채소류의 물가안정과 지방공공요금 안정 등 서민부담 완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16일부터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성수품 공급확대와 물가모니터 가격정보 공개를 강화한다. 또 유관기관 및 소비자단체 등과 협조해 사재기, 원산지 및 가격표시 위반 등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특히 계란 및 채소류 등은 AI 확산, 기상여건 악화 등으로 인한 공급 부족에 따라 성수품 특별공급을 통한 공급물량 확대에 전력을 기울인다.
아울러 채소류의 경우 소매시장 중심으로 비축물량을 방출하고 사과, 배 등 과일류는 집중출하를 통해 공급확대를 유도할 방침이다. 축산물은 도축물량을 평시대비 20%정도 확대하게 된다.
이와 함께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경제주체의 소비심리 위축에 대응해 상인회 및 소비자단체와 협조해 '소비촉진운동'을 전개해 나가며, 설 성수품 구입 시 전통시장 이용을 적극 장려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개인서비스요금 안정을 위해 착한가격업소 이용활성화 사업 및 인센티브지원 사업 추진과 지방공공요금 인상폭 최소화 등 인상시기 분산 을 지속적으로 시군에 권고하고 있다.
특히 설을 앞두고 오는 17일에는 도, 유관기관,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경상남도 소비자정책위원회'를 개최해 설 대비 물가안정대책과 소비활성화 등에 대한 협의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도청 관계자는 "최근 AI 확산과 농축산물 공급 부족 등으로 물가의 동반상승이 우려되는 상황이다"며 "무엇보다 서민생활 안정에 중점을 두고 물가안정관리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