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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갑한 사드 리스크 ' 호텔신라 52주 신저가

이지숙 기자 기자  2017.01.10 09: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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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호텔신라(008770)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이하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정부의 규제가 이어지며 52주 신저가로 부진한 모습이다.

10일 오전 9시30분 현재 호텔신라는 전날대비 2.42% 내린 4만645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에는 4만6300만까지 주가가 빠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투자 측은 사드 관련 중국의 규제와 면제점 특허권 추가로 공급과잉 발생 등을 이유로 호텔신라에 대한 보수적 시각을 유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7만3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은 사드 배치를 이유로 한국 여행 중국인 저가 패키지 단속, 전세기 추가 불허, 화장품을 비롯한 한국 상품 구매 제한조치 등의 규제를 하고 있다"며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규제는 올해 상반기까지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이어 "최근 서울지역 면세점 특허권이 4개 추가되며 올해 중순부터 13개의 면세점이 경쟁을 하게 돼 향후 1~2년간 마케팅 경쟁도 심해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