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6일 문을 연 '광양LF스퀘어테라스몰'(이하 LF스퀘어)이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지역경제를 무시했다는 지역 여론이 일고 있다.
광양환경운동연합은 광양시가 그동안 LF스퀘어가 광양시 경제활성화에 해답이 될 것처럼 홍보했고 오픈을 위해 대대적으로 팔을 걷어붙이면서 자본의 대리인으로 전락하는데 주저하지 않아 상대적인 박탈감에 놓인 소상인들이 울분과 함께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는 오픈과 함께 찾아온 주변지역 교통 혼잡, 소음, 무질서 등은 시민의 몫이 됐고, 구성에만 집중한 나머지 '명품쇼핑몰'이란 홍보만 치중할 뿐 쾌적한 환경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LF스퀘어는 개점시기를 맞추느라 시민의 환경권은 멀리한 채 졸속오픈을 감행해 이용자가 방진마스크와 눈 보호를 위한 별도장비를 착용해야 이용가능하다는 비난도 나왔다. 시민단체는 실내 인테리어와 상품진열이 여전히 진행되면서 먼지로 뒤범벅인 LF스퀘어에 시민들이 무방비로 노출되도록 방치한 광양시 태도를 비판했다.
한편 시민단체는 광양시와 토지주들 간에 진행된 소송의 대법원 판결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로 양측의 감정이 남아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어서 소상인들의 울분과 허탈감을 해소하지 못한 채 거대자본 유치만을 고집한 행정행위가 적절한지 따져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제라도 광양시는 소외된 시민과 상인들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발길을 되돌리고, LF네트웍스는 시민들의 환경권을 위한 보다 투명하고 성실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시민단체는 이러한 충실한 조치를 다하지 못할 경우 감사원 감사청구 등 그 책임을 묻기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