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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없는 설 명절? 전 어떻게 부칠까

하영인 기자 기자  2017.01.09 15: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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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계란 공급량이 급감하자 계란 가격이 나날이 치솟고 있다. 더군다나 설을 앞둔 시점에서 제사상에 올릴 '전'을 부칠 수나 있을지 주부들의 고민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CJ프레시웨이 푸드스타일리스트인 김혜경 셰프의 계란 대체 요리법에 대해 알아봤다. 

김혜경 셰프는 "계란은 단백질의 대표 식품으로 단백질 식품 중 단백가가 가장 높은 식품"이라며 "계란의 단백질을 같은 양으로 대체하기는 어려우나 콩, 유청, 렌틸콩, 돼지고기, 소고기, 견과류, 조개 등을 함께 활용하면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전을 만들 때는 계란 대신 △순두부 △강황(카레)가루 △부침가루 △고추장 △부추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해 전을 부치면 색감도 유사하면서 고소한 맛이 가미된다. 아울러 떡국의 지단으로 올라오는 계란 대신 버섯과 유부로 대체 가능하다. 

이 밖에도 계란을 대체해 요리할 수 있는 식자재들이 많다. '계란찜' 대신 단호박 순두부찜, '계란장조림' 대신 돼지고기와 견과류를 활용하면 돼지고기 양송이 조림, 곤약 조림, 견과류 조림 등으로 대체할 수 있다.

또 '김밥'을 만들 때 계란 지단은 유부김밥과 소고기 김밥으로, '계란 토스트' 속 재료는 계란 대신 순두부와 채소를 활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