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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증가세 멈췄다

지난 11월 통계서 지자체 집행자금 인출, 중소기업 대출 둔화

정운석 기자 기자  2017.01.09 15: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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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의 지난 11월 수신과 여신 모두 지방자치단체 집행자금 인출, 중소기업대출 둔화 등의 영향으로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됐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9일 발표한 '2016년 11월중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자료에 따르면 11월중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의 총수신은 전월 +7334억 원에서 +3854억 원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예금은행 수신은 전월 +7122억 원에서 -806억 원으로 감소로 전환됐다.

예금은 보통예금 등이 늘어난 반면 정기예금 및 공공예금이 지방자치단체 집행자금 인출 등의 영향으로 줄어들면서 전월 +7689억 원에서 –1201억 원으로 감소로 전환됐다.

시장성수신은 금융채 및 RP가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CD의 감소세가 둔화되면서 전월 -568억 원에서 +342억 원으로 증가세로 전환됐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수신은 전월 +213억 원에서 +4714억 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신탁회사는 전월중 일부 공공기관이 거액 인축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월 -2183억 원에서 +579억 원으로 증가 전환했다.

상호금융(+1333억→+3270억)은 자립예탁금 등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되고 신용협동조합(+65억→+591억) 및 새마을금고(+554억→+586억)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자산운용화사는 MMF자금이 인출되면서 감소로 전환(+296억→-314억)했다.

11월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의 총여신은 전월 +9454억 원에서 +8083억 원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구체적으로 예금은행 여신은 전월 +4317억 원에서 +3192억 원으로 증가규모가 축소됐다.

기업대출은 중소기업대출을 중신으로 전월 +3027억 원에서 +1599억 원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 및 마이너스통장대출이 전월의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전월 +1249억 원에서 +1667억 원으로 견조한 증가세가 지속됐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여신은 전월 +5137억 원에서 +4891억 원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상호금융은 기업대출 및 가계대출이 모두 늘어 전월 +1609억 원에서 +2363억 원으로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새마을금고(+1169억→+1374억) 및 신용협동조합(+1101억→+1050억)도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