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권영수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2017에서 "확실시 되는 신사업은 인공지능(AI)"라며 AI 분야에 주목했다.
권 부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하며 "빅데이터와 함께 상당히 큰 시장으로 형성될 것으로 확신이 섰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확신으로 CES 참관 동안 특히 벤처·스타트업을 주의 깊게 봤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스타트업 인수와 관련해선 "인수는 몇 번의 테스트를 거쳐야 하고, 아직은 그런 단계가 아니다"라고 조심스런 입장을 밝히면서도 "SK텔레콤은 '누구(AI 기반 음성인식 스피커)'를 출시했는데, 통신회사별로 다 사업 영역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케이블방송사 인수·합병(M&A)에 대해서는 "미래부에서 추진하는 유료방송발전방안이 확정된 것이 없다"는 시각을 내비치며 "미래부 추진대로 단일 권역이 폐지되면 가능해 질 것 같다. 케이블방송사 인수 여건이 조성된다면 가능성을 보겠다"고 '권역제한폐지'를 강조했다.
한편, 이날 권 부회장은 다시 한 번 자사 사물인터넷(IoT)분야와 IPTV 사업 역량을 강조하며 "IoT와 IPTV는 확실하게 1등을 해보겠다는 강한 신념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세계 양대회사인 LG전자와 삼성전자가이 IoT를 밀고 있으니,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시장이 안착될 것 같다"고 관측했다.
권 부회장은 CES 방문 동안 일본 KDDI ,중국 유니콤, 미국 버라이즌 등 글로벌 업체들과 미팅을 진행했다. 그는 다음 날 산호세에 방문해 애플, 시스코 등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