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아모레퍼시픽(090430)이 나흘 연속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9일 오전 9시50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전날보다 2.46% 내린 29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직후에는 29만5000원까지 하락하면서 52주 신저가를 찍기도 했다.
사드 배치 문제로 중국과 갈등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데다 내수 부진에 따른 성장 둔화 우려가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양지혜 메리츠종금 연구원은 "국내 내수 부진의 원인은 전반적인 소비 침체 영향도 있지만 그동안 성장을 크게 견인하던 쿠션파운데이션 판매가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에도 해외 시장에서의 높은 성장은 지속되겠지만 면세 채널을 비롯한 국내 실적 둔화가 예상된다"며 "해외사업도 중국 중심에서 동남아, 미국 등으로 비중이 보다 다변화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