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하이닉스(000660)가 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업황 호조와 사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금융투자업계의 전망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오전 9시4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일대비 3.23% 오른 4만95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일에 이어 3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다.
이 상승 추세대로라면 주가 5만원대 회복도 가능해보인다.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지난해 6월3일 장중 5만1700원까지 상승한 이후 단 한번도 5만원대 벽을 넘지 못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가파른 환율 상승 속에서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효과와 IT 수요 회복에 따른 디램(DRAM) 및 낸드 플래시메모리 가격 상승, 출하량 증가로 SK하이닉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22.3%, 93.7% 증가한 5조1898억원, 1조406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고 판단했다.
삼성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주가상승 이후 4만원 이상에서 차익실현 움직임도 있으나, 아직은 이르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흑자 기조가 확대되고 있어 6만원까지도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