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는 최근 '중앙로 가로등에 북한 인민기' '북조선 전라공화국' 등으로 광주시와 호남지역을 비하한 온라인 허위 게시물들에 대해 경찰 수사를 촉구한다고 9일 밝혔다. 해당 글은 지난 3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블로그와 일부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됐다.
광주시는 제보를 받아 해당 게시물을 확인했으며 "사진 속 인민기는 광주시가 아니라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홍보를 위해 경기 고양시가 그해 9월 고양시 종합체육관 앞 가로등에 참가국 국기를 게양한 것"이라며 "당시에도 시민들이 항의하자 이틀 만에 인민기를 철거했었다"고 공식 해명했다.
시는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허위, 악성 게시물에 대해 경찰 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공언했다.
한편 광주지방경찰청 측은 "허위사실이나 유언비어 확산을 자제해달라"고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