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월급 걱정과 업무 문제 때문에 길게 휴가를 내기 어려운 게 직장인의 현실. 하지만 지구 곳곳으로 한 달간의 휴가를 떠나 소중한 지식과 경험을 쌓은 이들이 있다.
"직장인에게는 3년에 한 번, 한 달 휴가가 필요하다"며 유럽으로, 남미로 떠난 이들 회사원들. 여행 목적도 스페인어 배우기, 윈드서핑 배우기와 영화 명소 찾아가기, 디자인 여행 등 다양했다.
60명 규모의 기업, '엔자임헬스'의 휴가 실험은 이렇게 성공했다. 애초 회사에서 장기 휴가를 줬기에 가능했던 장기 휴가지만, 그것을 보람된 자양분으로 승화시킨 것은 직원들의 노력이었다고. 이들이 휴가의 내용과 얻은 바를 책으로 엮었다. 회사의 과감한 결정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스스로를 보듬는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같은 시대를 사는 한국 직장인들에게 전한다. 엔자임 펴냄, 1만4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