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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49가지 단서로 예측한 중국의 미래

임혜현 기자 기자  2017.01.06 10: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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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 책은 중국 자신이나 그간 중국 연구를 주도해온 미국의 시각이 아닌 새로운 관점에서 작성됐다. 저자 중 하나는 노르웨이 국방부의 중국 수석분석가이고, 다른 이는 노르웨이 국방부 아시아 분과의 분과장이다. 노르웨이는 북해에서 산출된 석유를 각국에 수출하는 국가로서 세계 동향에 민감하다. 그런 노르웨이가 지구 반대편 중국 문제에 대해 깊이있는 연구를 진행한 이 책에 녹아있다.

특히 이 책은 중국 경제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중국 경제가 수출의존형 구조로 돼 있다는 상식은 이미 깨졌다고 이 책은 본다. 근래 수출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꽤 높은 성장세를 중국이 유지하는 것은 2009~2010년 당국이 국유은행의 자금을 해외투자 대신 자국 내 투자로 집중하도록 유도한 성과물이라고 이 책은 설명한다.

아울러 중국 내 불평등이나 빈부격차가 사회불안을 야기할 것이라는 예측에 대해서도 차분하게 반격해 눈길을 끈다. 부키 펴냄, 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