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삼성전자(005930)가 장 초반 강세다.
6일 오전 9시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2.31% 오른 181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개장 전 지난해 4.4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9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분기보다 76.92%, 전년 대비 49.84% 성장한 수치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9조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2013년 3분기 역대 최고치인 10조1600억원 이후 3년여 만이다.
올해 실적에 대한 금융투자업계의 기대감도 높다.
최도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은 38조6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라면서 "전세계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가 합산 연간 10조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도현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도 "올해 반도체 메모리 수급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갤럭시노트7의 기저효과로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35조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