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이창희 진주시장 "인구 50만 자족도시 건설 총력"

강경우 기자 기자  2017.01.05 18:11:1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이창희 진주시장이 진주시의 생산성 채무 전액상환과 인구 50만 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추진계획을 내 놓았다. 

그는 "지난해 9월 생산성 채무 1251억원을 모두 상환하고 진주 미래 100년을 향한 역점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지난해 이룩한 눈부신 성장위에 대규모 현안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인구 50만 자족도시가 건설되도록 혼신의 힘을 쏟아 붓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혁신도시 완성에 이어 뿌리산업단지, 항공산업국가산업단지 조성, 우주부품시험센터, 항공전자기 기술센터 등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비봉산 제모습찾기 등 시의 대규모 현안사업과 과제들을 해결하는 데 역점적으로 시정을 펼쳤다"고 강조했다.

◆우주항공 기반 구축 등 기업유치 적극 전개

진주시는 2017년에도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러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진주 미래 100년을 책임질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우주항공·뿌리·세라믹 등 3대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했다. 

항공산업 G7 도약을 위해 추진 중인 진주시는 항공산업 국가산단 조성을 위해 정촌면 일원에 83만㎡를 우선 개발하고, 향후 입주수요 추가 발생 시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0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우주분야는 지난해 8월 '미래창조과학부의 우주부품시험센터'구축사업에 공모해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2018년까지 227억원을 투입해 우주부품 전용 시험시설과 장비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항공분야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항공전자기 기술센터'구축사업을 추진한다. 2020년까지 229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항공기 전자부문의 안전성을 검증·평가해 국내 항공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출 촉진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시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우주항공분야 연구개발, 시험·인증, 기업지원 기능을 수행하고, 현재 추진 중인 항공산업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해 진주를 세계 수준의 우주항공 메카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뿌리산업단지는 사업비 1896억원, 965천㎡규모로 2018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85%의 토지 보상율을 보이고 있으며, 뿌리기술 실용화 기반조성을 위해 효율적인 지원체계를 갖추고 우량기업 유치를 본격화한다.

세라믹은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지식융합 첨단소재로서 IT, 자동차, 우주·항공 등 거의 모든 분야를 담당하는 핵심소재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발전을 위해 2016년 2월에 세라믹소재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전문인력 양성과 창업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세라믹소재종합지원센터는 세라믹섬유와 복합재 제조 장비 등을 구축해 세라믹 업체에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한국세라믹기술원과 신규사업 추진을 통해 활성화와 신규창업지원, 기업유치활동에도 힘써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진주실크는 뉴욕 맨해튼 패션거리에 실크판매장을 개설한데 이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2017 독일 뮌헨 뷰 프리미엄 셀렉션 섬유 전시회'에 참가키로 하고, 독일의 명품 패션브랜드 '휴고 보스'사의 염미경 수석매니저를 진주시 국제통상자문관으로 위촉했다.

또한 올해는 중동지역, 서남아시아에 종합무역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실크산업혁신센터를 개소해, 실크 융·복합소재, 산업용 섬유개발, 염색가공 등 생산기반 집적화로 진주실크의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여기 더해 망경동 일대에 추진 중인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 건립도 올 5월에 착공에 들어가 2018년에 준공할 계획으로, 망경동 옛 철도구역 9823㎡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사업비 264억원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소규모 영세기업의 입지애로 해소, 벤처산업의 육성 지원, 대학생과 주부 등 시민들에게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이 지역의 도심 재생도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진주중앙지하도상가는 65억원의 사업비로 청년몰 20개, 특산품점 9개, 일반점포 85개 등 114개 점포로 구성하고 3월 준공, 4월 개점을 목표로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진주중앙시장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에도 14개의 점포가 들어서 전통시장과 원도심의 상권이 현대적 쇼핑공간으로 구성되고, 조성계획중인 진주대첩기념광장과 연계해 쇼핑 동선을 구축되는 등 원도심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

◆원도심 활성화와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지난해 6월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완성으로 인구·지방세·인재 채용 증가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혁신도시의 진출입 개선을 위해 27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 혁신도시~국도2호선 간 연결도로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원도심 핵심 상권지역인 진주교~평안광장 간 원도심 구간을 활력있는 문화공간으로 재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활용방안 용역사업도 구상한다.

2년 연속 국토교통부 도시새뜰마을 공모사업에 선정된 옥봉·비봉 새뜰사업은 총 사업비 101억원을 확보해 올해 착공을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화하고, LH와 위·수탁을 체결해 지역 맞춤형 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은 사업비 305억원, 5만702㎡ 규모로 현재 2단계 조성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물류기반시설 확충과 원활한 산업물류 수송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에 따라 전체 사업이 준공되면 449면(대형 333대, 소형 116대)의 주차면수 확보되고, 휴게시설과 정비, 주유 등 화물 운송에 필요한 편의기능 등으로 화물차 운전자의 원활한 화물운송과 공공복리 증진에 기여한다.

남부내륙고속철도는 진주를 비롯한 남부권 균형발전과 관광활성화, 물류수송 등 남부내륙 산업발전을 위해 민자사업을 추진해 조기착공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맞춤형 4대 복지시책 확대 추진 등 더불어 사는 사회 구현

진주시만의 독창적인 시민중심의 4대 복지시책을 확대 추진해 복지욕구를 해소하고 이웃과 더불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도록 힘써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다 함께 잘 사는 '좋은세상'은 자발적인 민간 복지자원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복지 욕구를 원스톱으로 해결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

또 아이가 즐거운 '장난감은행'은 천전지역에 추가로 설치해 장난감 대여뿐만 아니라 다양한 육아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권역별 육아 선진모델로 만들어 나간다. 모두가 편안한 '무장애도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사회적 약자는 물론 시민 모두가 장애물 없이 도시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 추진한다.

진주아카데미는 자기주도학습을 내실화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글로벌시대에 필요한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한다.

또 지난 11월에 문을 연 영어전자도서관 본격 운영과 성장발달 과정에 맞는 진로코칭캠프를 대상별로 운영하고, 학생부 종합전형 수시 진학설계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이와 함께 올해 진양호 농촌테마공원을 준공하고 청소년진로체험관을 개관해 청소년의 직업체험 기회제공과 월아산 목재문화 체험장 조성으로 친자연적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등 시민교양강좌, 노인대학, 평생학습 여건을 확산시켜 나간다.

◆우주항공 기반 명품축제 육성과 문화예술도시의 품격 향상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세계5대 명품축제 진입과 축제의 산업화에 가능성을 보이고 있으며, 축제의 질적 향상과 장소를 확대해 원도심 활성화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방안을 강구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유네스코 민속예술 창의도시 가입으로 민속예술과 축제 등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세계 속에 알려 국제적 위상과 도시의 품격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진주대첩기념광장은 사업비 980억원을 투입해 2월에 건물보상 철거를 마무리 하고, 문화재 발굴조사를 거쳐 지하상가와 연계 동선을 구축해 진주시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아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한다.

또 전통목공예 가구 가공센터 조성은 57억원의 사업비로 올 7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무형문화재 공연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제공과 문화재 전승 보존에 힘써 나간다.

재난에 대한 예방, 대응, 복구 등 매뉴얼에 따른 신속한 대응체계 확립과 도시관제센터를 24시간 실시간으로 운영하고, 생활 속의 안전문화운동을 확산시켜 시민의 생명과 안전보호에 체계적으로 대처한다.

천수교~구 내동역간 2.3km, 남문산역~반성역간 13.2km 자전거도로는 상반기 준공하고, 남부산림연구소~상평교간 1.0km 구간에 대한 자전거도로 인프라도 확충한다. 뿐만 아니라 생활형 자전거 도로를 조성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사람중심의 교통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

한편 올해도 신선농산물 제1의 수출도시 명성답게 수출농업 인프라구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품질의 고급화와 안전성을 강화한다.

또 국제농식품박람회는 국내외 첨단농업기술 정보교류와 해외글로벌 업체와의 상호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박람회로 발전시키고, 토종농산물 종자전시회를 개최하고 식재 저변을 확대해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아울러 농업기술센터 신축사업은 올해 281억원을 투입해 농업과 농촌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과학영농 지원시설 구축과 연구기능, 신기술 등 첨단농업 기술보급의 시설 구축 계획으로 보상과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거쳐 착공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