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패션기업 LF(093050)가 계속되는 경기 불황 속 차기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주류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F는 주류 유통 전문회사 '인덜지'와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 주류 사업에 새롭게 진출한다. 구체적인 지분투자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인덜지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기있는 △스파클링 와인 버니니(Bernini) △프리미엄 테킬라 페트론(Patron) △브루독(Brew Dog) 등을 수입해 독점 유통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강원도 속초에 맥주 증류소 공장을 설립, 크래프트 비어(Craft beer)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향후 LF는 인덜지의 주류 사업 노하우와 LF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운영 역량과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지향점인 '미래생활문화기업'으로 한 발짝 나아갈 방침이다.
인덜지 또한 LF의 투자를 바탕으로 주류 유통과 양조 사업의 경쟁력을 높여 다양화하는 소비자의 입맛과 취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LF는 국내 패션시장이 침체기에 빠졌다는 판단 하에 외식·주류 등으로 사업 분야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지난 2007년에는 LF푸드를 설립, 현재 일본 라멘 전문점 '하코야'와 씨푸드 뷔페 '마키노차야'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