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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매실, AI 예방 효과" 홍보

"2012년 심포지엄에서 의학적 효능 입증"

송성규 기자 기자  2017.01.05 10: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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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양시가 5일 지역 특산품인 매실이 최근 확산 중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에 효과가 있다며 홍보하고 나섰다. 지난 1일 질병관리본부가 고양이 사체에서 AI 확진 반응을 얻은 것과 관련해 인체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특산품 홍보에 나선 셈이다.

시 관계자는 "매실의 AI 예방 효과는 2012년 '광양매실산업의 세계화' 심포지엄에서 일본 추부대 아스오 스츠키 교수의 연구 발표에서 일부 입증된 것"이라며 "당시 매실이 인플루엔자와 헬리코박터균을 억제하고 항당뇨에 효과가 있다는 내용이 검증됐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매실즙을 가열해 농축하는 과정에서 무메후랄(Mumefural)이라는 성분이 발생하는데 이는 숙주세포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흡착과 출아 가능성을 낮춰 결과적으로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또 독감 바이러스의 인체 감염 및 세포 내 증식한 바이러스의 타인 감염을  모두 낮출 수 있어 이를 AI 확산 방지에 활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광양시 관계자는 "지역 내 닭과 오리 사육농가 가운데 광양매실청을 이용한 농가는 아직까지 문제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최연송 매실정책팀장 역시 "국민 건강식품으로 꼽히는 매실이 AI 위기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AI 위기 타계와 최근 매실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매실농가에 새로운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