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매공방 끝에 강보합 마감했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7포인트(0.08%) 오른 2045.64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69억, 2147억원가량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홀로 3579억원 정도 내다 팔았다. 외국인은 엿새째 매수, 기관은 닷새째 팔자를 고수하고 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917억, 비차익 790억 모두 순매도에 집중해 전체 1707억원 매도우위였다.
상한가 3개 종목 포함 47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34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은 71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비교 우위였다. 보험업이 2.19% 올라 가장 큰 폭 상승세를 보였고 증권(2.11%), 건설업(1.48%), 금융업(1.44%), 종이목재(1.43%) 등도 강세였다.
이에 반해 의료정밀(-1.81%), 전기전자(-0.92%), 유통업(-0.54%), 기계(-0.45%), 제조업(-0.42)%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네이버(5.61%), 삼성생명(2.73%), LG화학(2.48%), 삼성에스디에스(3.87%) 등은 2% 이상 주가가 뛰었으나 SK하이닉스(-1.59%), 롯데케미칼(-3.11%), 현대중공업(-4.83%), 삼성바이오로직스(-2.22%) 등은 흐름이 나빴다. 한진해운과 STX중공업은 상한가를 내달렸다.
코스닥도 3.22포인트(0.51%) 오른 639.79로 엿새째 기세를 이어갔다.
개인과 외국인은 279억, 410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684억원 정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137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68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406개 종목이 하락했다. 106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이 4.60% 올랐고 기술성장기업(3.34%), 섬유의류(2.21%), 기타서비스(2.07%), 운송장비부품(1.85%) 등도 상승세였다.
반면 반도체(-1.14%), 화학(-0.98%), 기계장비(-0.96%), IT부품(-0.40%), 출판매체복제(-0.36%)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카카오(5.38%), 바이로메드(8.06%), 파라다이스(3.70%), 코오롱생명과학(4.44%) 등이 3% 이상 주가가 뛰었으나 에스에프에이(-3.29%), 원익IPS(-3.05%), 솔브레인(-4.51%), 서부T&D(-3.31%) 등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2.9원 오른 1206.4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