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강환구 현대중공업(009540) 사장이 신년사를 통해 올해 슬로건을 '현대정신, 위기 돌파!'로 정하고 매출 목표를 약 15조원으로 수립했다.

3일 강 사장은 "올해 매출 14조9561억원의 경영계획을 수립했다"며 "혹독한 외부환경 탓에 매출규모는 10년 전으로 돌아갔으나 경영계획을 달성하고자 사활을 걸고 노력하면 당면한 일감 부족 문제도 해결하고 재도약의 기회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아울러 현재의 위기를 넘어서기 위해 △안전관리 강화 △수익성 강화 △책임경영 체제 정립 △소통·화합 문화 정착 등 네 가지 사항도 정리했다.
특히 강 사장은 분사를 앞둔 회사 상황에 대해 "장기화하는 불황 속에서 각 사업의 역량과 가치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결정한 것"이라며 "기존 경영체제에서 발생하던 비효율 요소를 제거해 본원적인 경쟁력을 갖춰 옛 명성을 회복하겠다"고 제언했다.
이어 "회사의 현 상황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조직 구성원 간 장벽을 허물고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만드는데 모두 노력해야 한다"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사 협력을 통해 함께 발전하는 선진적 노사관계도 절실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