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BNK금융그룹(회장 성세환)은 2일 부산 문현금융단지에 위치한 부산은행 본점에서 그룹사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그룹 시무식을 가졌다.
특히 붉은 닭의 해인 정유년을 맞아 어려운 대내외 환경을 극복하고 새 도약의 기회를 만들자는 다짐과 경영화두로 '절전지훈 (折箭之訓)'을 지시했다. 이는 가는 화살도 여럿을 뭉치면 부러뜨리기 어렵다는 뜻으로 모든 임직원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 어려움을 이기자는 각오를 담은 것이다.
올해 그룹 경영방침은 'Great Innovation(대혁신) 2017, 미래성장 체제 확립 및 경영효율성 강화'로 정했으며 2017년을 부산은행·경남은행 양행 체제에서 그룹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투뱅크-원프로세스'를 본격 추진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작년 9월 멀티뱅크 금융그룹 체제를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일본 리소나 금융그룹, 후쿠오카 금융그룹, 야마구치 금융그룹 등을 벤치마킹한 바 있다.
BNK금융그룹은 올해 △모바일 플랫폼, 빅데이터 등 핀테크를 활용한 고객밀착 영업 확대 △자본적정성·자산건전성 선제적 관리 △국내외 영업구역 확대 및 틈새시장 개척 등 신규 수익원 발굴 등을 포함한 중장기 경영비전 'Vision 2020, 글로벌 초일류 지역금융그룹'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경기침체로 어려워진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지원을 위해 '희망을 주는 행복한 금융'을 3년 연속 경영슬로건으로 정했으며 2012년부터 추진해 온 '행복한 금융 사업'의 폭과 깊이를 더해 나갈 계획이다.
성세환 BNK금융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비가 오기 전에 기업들이 우산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미래 지역경제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산업은 폭풍우를 같이 헤쳐 나가는 것이 BNK금융에게 주어진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또 "올해 원뱅크 체제인 시중은행 금융그룹과 동등하게 경쟁하기 위한 투뱅크 원프로세스의 기초체력과 고객 친화, 기술 친화로 금융산업 변화를 선도하는 친화력, 그룹의 기업문화슬로건인 'YES! BNK' 실천을 위한 정신력과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로 어떤 장애물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통찰력을 키우는데 모든 임직원들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