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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희망 회복하는 한 해

정성립 사장 "철저한 생존 실행전략으로 경영정상화 이룰 것"

전혜인 기자 기자  2017.01.03 12: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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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정성립 대우조선해양(042660) 사장이 3일 신년사에서 "선주뿐 아니라 심지어 경쟁사조차도 인정했던 열정을 올해는 반드시 회복하자"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정 사장은 먼저 "지난 한 해 동안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많은 희생을 아끼지 않은 임직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상황이 좀 나아지겠지만 극적인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제했다.

아울러 "내부적으로 난해 완전하게 해결하지 못했던 유동성 확보와 신규수주 확대, 수익성 개선, 조직개편을 통한 생산의 안정화 문제들은 올해도 여전히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라고 언급했다.

여기 더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철저한 생존전략 실행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정착 △관리체계의 고도화 △희망과 활력의 일터 만들기 총, 네 가지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정 사장은 "근거 없는 낙관은 더욱 큰 절망을 부르지만 암울한 현실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합리적으로 판단해 치밀한 실행계획을 세운다면 분명 희망을 찾을 수 있다"며 "올 한해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신적 건강인 윤리경영과 육체적 건강인 안전관리에 힘써달라"며 "윤리와 안전은 둘 다 유리와 같아서 자칫 잘못하면 깨지기 쉽고 또한 한 번 깨지면 원상태로 회복하기 어렵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