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자본금 4조 초대형 투자은행' KB증권 공식 출범

'아시아 금융을 선도하는 글로벌 금융투자 회사' 비전 선포

이지숙 기자 기자  2017.01.02 17:56:2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의 통합사인 KB증권(사장 윤경은·전병조)이 공식 출범했다.

KB증권은 2일 윤종규 KB금융 회장을 비롯한 KB금융지주 임원 및 계열사 사장단, KB증권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인 통합과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는 출범식을 진행했다.

KB증권은 자기자본 4조원대 초대형 투자은행으로 기존 현대증권의 경영 인프라 및 자산관리(WM)역량에 KB투자증권의 강점인 투자은행(IB), 홀세일(Wholesale)부문이 합쳐짐에 따라 전 사업부문에 걸쳐 균형있는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WM과 기업금융(CIB)부문을 중심으로 KB국민은행과의 전략적 연계를 통해 고객 기반 확대, 최적의 투자솔루션 제공 등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출범식은 통합 과정에 대한 경과 보고 및 KB증권의 새로운 CI 공개, 비전 선포 등 양사의 진정한 통합과 비전 달성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KB증권은 '아시아 금융을 선도하는 글로벌 금융투자회사'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국내 최고를 넘어서 아시아 최고의 투자은행으로 발전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축사를 통해 "KB증권이 새롭게 KB금융그룹의 가족이 됨으로써 KB금융그룹은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하게 됐다"며 "앞으로 그룹 계열사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적 증권사가 될 것"이라고 전략방향을 제시했다.

각자대표인 윤경은 KB증권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WM 사업부문을 강화해 국내정상의 자산관리 하우스로 거듭나고 세일즈앤트레이딩(Sales&Trading) 부문을 KB금융그룹의 상품공장(Product Factory)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전병조 KB증권 사장은 "강점이 있는 IB부문을 베스트 기업솔루션을 제공하는 투자형 IB로 육성하고, 홀세일 사업부문을 법인대상 최고의 솔루션과 플랫폼을 제공하는 투자파트너로 발전시키겠다"며 전략방향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