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진주시 매립장 주변지역 주민지원협의체는 2일 시청 광장에서 "류재수 의원이 단독으로 결정한 '매립장 협잡물처리기 설치비' 예산삭감에 대한 배경과 목적을 분명히 하라"고 강력 반발했다.
이날 주민지원협의체는 "매립장 협잡물처리기 설치비에 대한 한국환경공단의 기술진단보고서를 바탕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수차례 설명했지만 진주시의회는 이를 무시하고 묻지마식 예산삭감을 감행했다"고 분개했다.
또 "상임위원에서 통과된 예산은 예산결산위원회에서 통상 삭감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류재수 의원은 상임위원회의 동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예산을 삭감했다"고 비판했다. 이어서 "갑질 삭감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이번 예산삭감으로 인해 음식물처리장에 일어나는 모든 문제는 불통과 오만으로 예산을 삭감한 류재수 의원이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며 "비민주적인 절차에 의한 예산삭감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음식물처리장 협잡물처리기 설치 사업은 인근 주민들이 악취에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호소했다. 한편 "협자물처리기 미설치로 소화조내 미생물이 사멸되면 시민생활불편을 물론 음식쓰레기 대혼란이 일어날 것"이라고도 우려했다.
한편, 현재까지 항의 방문한 단체는 진주실크연합회, 진주문화원, 농민단체, 어린이집연합회, 주민지원협의체 등이며 앞으로 자원봉사단체협의회, 여성단체협의회 50여명 항의방문을 계획하고 있어 한동안 진통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