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은 경제·복지·안보 정책에 큰 변화를 겪게 될 것이다. 이 발 빠르게 변화될 시장을 예측하고 어떻게 투자하는 게 좋을지 알아보는 것은 투자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
미국의 정책 변화는 트럼프의 개인적 소신뿐 아니라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집권 정당이 바뀜에 따르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오바마케어'로 불리는 의료보험 개혁이다. 민주당은 국민개보험 제도로 의료혜택의 평등을 추구하는 한편, 공화당은 시장을 무시한 사회주의적 접근 방식으로 보고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그 근본부터 바뀔 미국의 정책을 이해하고 투자 전략을 가다듬기 위해 매일경제신문 증권부가 분야별·종목별로 짚어주는 내용을 책으로 만들었다. 기존에는 겪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리더의 지휘 아래 미국, 나아가 전 세계 어떤 경제 정책이 시행될지, 그리고 우리는 어느 분야에 투자하는 게 유리할지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의 1장에서는 트럼프 집권 이후 세계 경제 분위기가 어떻게 바뀌게 될지 예상해보고, 2장에서는 제약바이오·타이어주 등 트럼프 시대에 주목할 만한 투자 종목에 대해 알아본다. 3장에서는 2차 전지·전기차 등 트럼프 정책으로 인해 리스크가 발생할 산업에 대해 다루고, 4장에서는 자동차·해운·석유화학 등 악재를 맞은 분야가 어떻게 나아가게 될지 알려준다.

이어서 5장에서는 트럼프 집권 이후 디스플레이·철강 등 한국 대표산업이 맞게 될 희비를 분석하고, 6장에서는 미국 중소형주·금 투자·헤지펀드 등 유망할 것으로 전망되는 투자처들을 살펴본다. 7장에서는 채권 금리 인상을 대비해 투자가 유망한 각종 채권상품들을 살펴보고, 8장에서는 국내 투자 전문가 9인이 직접 Q&A를 통해 트럼프 시대에도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알짜 투자처를 소개한다.
특히 책 말미에 소개된 특별부록에서는 "한국 등 동맹국 방위비 더 내라", "오바마케어 대체할 수단 찾아야" 등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트럼프의 다섯 가지 발언을 곱씹어보며 그 속에 숨어있는 투자의 기회에 대해 실마리를 찾아볼 수 있다. 지은이 매일경제 증권부, 펴낸곳 매경출판. 가격은 1만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