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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14년 만에 15만대 판매 돌파 '역대 두 번째 실적'

티볼리 9000대 달성 "대형 프리미엄 SUV 출시…SUV 전문기업 위상 강화"

전훈식 기자 기자  2017.01.02 15: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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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12월 '창사 이래 최대 월간 판매실적'을 기록한 데 힘입어 14년 만에 연간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12월 '티볼리 브랜드' 글로벌 판매가 출시 이후 첫 9000대를 돌파하며 월간 최대판매실적을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쌍용차 월 판매도 전년대비 10.5% 증가한 1만6705대를 기록하며 창사 이래 '월간 최대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여기에 지난해 전년대비 7.7% 증가한 15만5844대를 판매한 쌍용차는 '역대 최대 실적'인 2002년(16만10대) 이후 14년 만에 '15만대'를 돌파하면서 역대 두 번째 실적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티볼리 브랜드가 연간 판매에서 전년대비 34.7% 증가한 8만5821대의 실적을 올려 쌍용차 판매성장세를 주도했다.

'2년 연속 소형 SUV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티볼리 브랜드는 출시(2015년 1월) 이후 23개월 만인 지난해 12월20일 쌍용차 역대 최단기간 '단일차종 10만대' 판매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이런 티볼리 브랜드 판매증가에 힘입어 연간 내수판매가 전년대비 3.9% 증가세를 보인 쌍용차는 2003년(13만1283대) 이후 13년 만에 10만대를 돌파했으며 '7년 연속 증가세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티볼리 브랜드가 유럽 및 중남미에 이어 이란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수출물량도 전년대비 54.7%나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 실적도 15.9%의 높은 성장세를 이뤄냈다.

무엇보다 기존 유럽과 중남미에 치중된 수출 지역이 △중동시장 부상 △동남아 신규 진출 △러시아 선적 재개 등 신흥시장으로 확대되면서 향후 수출전망을 밝게 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 브랜드 성장에 따른 판매 증가세로 연간 판매가 15만대를 돌파하며 14년 만에 최대실적을 기록했다"며 "내년에도 티볼리 브랜드와 함께 새로운 대형 프리미엄 SUV의 성공적인 출시로 SUV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