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GM이 지난 한 해 내수에서 전년대비 13.8% 증가한 총 18만275대를 판매하며 회사 출범(2002년) 이래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전까지 연간 최대 내수판매는 2015년 달성한 15만8404대다.
한국GM 12월 내수 실적도 1만8313대를 기록하며 올해 최대 판매량과 출범 이래 최대 월간 판매 기록을 동시에 달성했다.
한국GM의 내수 상승세는 스파크와 말리부, 트랙스 등 주력 모델들 판매가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상승하며 브랜드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출시(지난해 6월) 이후 중형 가솔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며 뛰어난 상품성을 증명하고 있는 말리부는 12월 한 달간 전년대비 244.7%가 늘어난 4154대가 팔렸다. 전년대비 2.9% 증가한 7078대가 팔린 스파크는 뛰어난 디자인과 세그먼트를 뛰어 넘는 주행 성능, 안전성 및 편의성을 앞세워 지난해 '국내 경차시장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신형 모델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은 트랙스의 경우 43.5% 늘어난 2603대를 판매하면서 출시(2013년 2월) 이후 최대 월간 판매량을 달성했다. 우수한 성능은 물론, 한층 진일보한 디자인과 첨단 기능을 갖춘 카마로SS도 666대가 판매되는 등 국내 스포츠카 시장에서 전례 없는 성과를 기록했다.
데일 설리번 한국GM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지난해 스파크·말리부·트랙스를 비롯해 카마로SS 및 볼트 등 전제품에 대한 고객 호응으로 출범 이후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며 "새해에도 신차출시, 공격적인 마케팅 및 우수한 고객 서비스를 지속 제공해 견실한 실적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한국GM은 수출에 있어서 12월 한 달간 전년대비 16.5% 감소한 총 3만5968대를 기록하면서 한국GM의 12월 전체 실적(5만4281대)도 11.5% 하락했다. 아울러 한국GM의 지난 한해 판매도 4.0% 줄어든 총 59만7165대(내수 18만275대·수출 41만6890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