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권영수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이 2017년 신년사를 통해 "자승자강(自勝者强·자신을 이기는 사람이 강한 사람)의 정신으로 세계 1등을 함께 꿈꾸자"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새해 업무 첫날인 2일 용산사옥 대강당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무식에서 "LG유플러스는 LTE를 중심으로 통신시장의 변화를 주도함으로써 모바일과 홈·기업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장을 거듭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치열한 경쟁과 강한 규제로 성장세는 감소하고 있고, 정치·사회 환경이 급변하면서 경제 질서가 재편되고 있다"고 주목하며 "통신시장은 우리가 판을 뒤집을 수 있는 신규 사업의 기회가 분명히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일등 유플러스를 위해서는 내실을 더욱 단단히 하는 한편,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한발 앞서 개척해 새로운 성장의 활로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임직원 스스로의 마음가짐이 중요함을 역설했다. 권 부회장은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 강한 사람이듯이, 우리가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어 그 누구보다 강해진다면 경쟁사는 감히 따라오지 못할 것"이라고 독려했다.
이날 권 부회장은 세계 1등 기업 도약 세 가지 원칙을 임직원에 전달했다.
첫째, 기존 사업은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할 것. 사업을 고객가치 관점에서 냉철히 살펴보고 제대로 파악해 고객가치와 무관한 것들은 모두 버리고 고객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는 것은 더 잘 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분에서는 "현장을 중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신규 사업은 반드시 일등을 달성할 것. 권 부회장은 "미래의 먹거리가 될 새로운 성장 사업을 발굴해 그 사업이 남들이 감히 넘볼 수 없는 1등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자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외부 역량을 적극 활용해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빅데이터·IPTV 등의 분야에서 1등의 꿈을 이루자"고 당부했다.
셋째, 조직문화를 혁신할 것. 권 부회장은 지난해 '즐거운 직장'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것처럼 경청과 배려를 바탕으로 한 인간 존중의 경영, 단단한 팀워크로 '아침에 눈 뜨면 달려가고 싶은 회사'를 다 함께 만들어 가자고 했다.
권 부회장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일등의 자신감이며 한계를 지워버릴 뜨거운 열정과 강한 의지"라며 "2017년은 자승자강하는 한 해가 되도록 다 함께 일등 유플러스의 꿈을 이루어 내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