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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새해 벽두 AI 예방에 총력

송성규 기자 기자  2017.01.02 11: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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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광양시는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를 예방하기 위해 신정 휴일에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했다.

AI 여파로 관내 모든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고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 중인 광양시는 지난 1일 광양IC와 인접한 유당로 방역초소와 다압면 면민광장 이동통제초소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방역활동에 나섰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이날 방역 현장을 찾아 방역용 장갑과 라면, 빵 등을 전달했으며 신정 휴일을 반납하고 구슬땀을 흘린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정 시장은 "전국이 AI와의 전쟁 중이라 생각하고, 광양 지역에서는 단 한 건의 AI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동식 부시장도 새해 첫날 아침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주재하는 AI 일일점검 화상회의에 참석했으며 가축 방역 관계 공무원들과 토론회를 열고 방역 추진상황 점검을 이어갔다.

토론회에서 문 부시장은 "우리 시에 조류 가축 사육 농가는 적은 편이지만 AI는 전염성이 강한 만큼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한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시는 철새를 비롯한 야행조류와 접촉을 피하는 것은 물론 AI 감염이 의심되는 가축이 발생하면 즉시 가축질병신고센터 또는 시청 방역대책 상황실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