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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우 거래소 이사장 "금융혁신 플랫폼으로 안정적 시장 조성할 것"

기업성장 단계별 맞춤 서비스 제공…상장요건 다변화 추진

추민선 기자 기자  2017.01.02 10: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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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일 열린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올해 한국거래소는 세상의 가치를 더해가는 금융혁신 플랫폼'을 설정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시장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혁신적 스타트업이 차세대 주력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성장 단계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비상장 우량기업이 자본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상장요건을 다변화하는 한편 공매도 제도 개선, 옴니버스계좌 시행 등 투자자 거래 편의성을 높이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정 이사장은 "새로운 인덱스 개발 시스템 구축과 함께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지수를 개발해 인덱스 시장의 성장 기반을 조성하는 등 자본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이 두 번째 사업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유망기술을 자본시장에 융합시킨 신사업 모델을 발굴해 4차 산업혁명이라는 혁신의 흐름에 동참하겠다"고 말을 보탰다. 

이외에도 세계 시장과의 연계·협력을 강화해 우리 시장의 해외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정 이사장은 "아세안지역 우량기업과 해외 주요국 시장대표 금융상품의 국내 상장을 추진하고 코스피 200선물, 옵션, 주식선물 등 국내 주력상품의 해외 연계거래를 확대해 우리 자본시장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동유럽, 중앙아시아 등으로 자본시장 IT 인프라의 수출 권역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고 해외 신흥 시장 대상 컨설팅 사업을 확대해 금융한류가 세계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