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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전 대표 새누리 탈당 "책임 안겠다"

비대위 '인적 쇄신' 본격화 전망…친박 인사 자진 탈당 요구

이보배 기자 기자  2017.01.02 09: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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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정현 새누리당 전 대표가 2일 탈당을 선언했다.

이날 이 전 대표는 탈당계 제출에 앞서 당 지도부에게 "당 대표를 했던 사람으로서 모든 책임을 안고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직전 당 대표로서 후임 당 대표에게 백척간두 상태로 당을 물려주는 것도 죄스러운데 걸림돌이 된다면 그것은 도리가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순실 사태의 책임을 지고 탈당할 테니, 자신을 디딤돌로 삼아 당이 화합할 수 있도록 지도력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한 것.

이 전 대표의 탈당으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의 '인적 쇄신'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비대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친박(櫬朴·친박근혜) 핵심 인사들을 '청산 대상'으로 지목하며 자진 탈당을 요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