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31일 새벽 구속했다.
이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의 제3자 뇌물수수 혐의 관련 수사가 탄력을 받게 됐다. 문 이사장은 특검팀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첫 사례다.
특검팀은 28일 오전 1시45분경 문 이사장을 긴급체포했으며 29일 오후 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이 박 대통령, 최순실씨, 삼성그룹을 둘러싼 유착관계를 규명할 인물을 수감한 것은 공식수사 개시 열흘 만이다. 이에 삼성을 상대로 한 조사도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문 이사장은 보건복지부 장관이던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행사하도록 부당한 압력을 가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