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원장 황현탁, 이하 센터)는 지난 12월29일 종로구 북촌로에 위치한 관리센터 교육실에서 '불법도박 타파'를 위한 이색 송년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평소보다 도박에 눈을 돌리기 쉬운 연말연시를 맞아 불법도박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의례적인 송년회에서 벗어나 도박문제관리센터 특유의 의미있는 송년회를 가져보자는 황현탁 원장의 아이디어로 마련됐다.
황현탁 원장과 직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도박의 역사와 우리나라 합법 및 불법 사행산업에 대해 특강을 펼친 이후, △도박 관련자에 대한 곤장형 상황극, △불법 온라인 도박 형상 부수기와 △화형식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황현탁 원장은 "지난해 우리나라 불법도박의 규모는 83조원이 넘고, 그 중 불법 온라인 도박이 25조원으로 30%에 달한다"며 "연말연시에 경제적인 이유로 도박에 손을 대기 쉬운데 가능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도박으로 여가를 보내고자 한다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합법적인 사행산업을 책임성 있게 즐기기를 권고 드린다"고 말했다.